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사진=뉴스1
장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 질병관리본부 격상 방안에 대해 "아직 관계부처와 사전협의절차는 없었고 기본 방향이 설정되면 협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전날 공청회를 열고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의료계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독립하거나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하자는 주장을, 학계는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어 "공청회 통해 많은 의견 들었다"며 "그 의견 종합해서 감염병 전문가 뿐 아니고 행정과 조직 문제도 있어 종합검토해서 조직개편방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국민들이 공감하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 정부조직은 너무 쉽게 바꿔서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이 잘 안되면 다른 나라에선 레슨 받으러 가거나 연습장 가는데 우리 국민 많은 분들은 기구를 바꾸러 간다는 조크(농담)가 있다"며 "현 조직하에서 어떻게 해결하고 답 찾을 것이냐 노력하지 않고 기구 개편해서 답 찾으려는 거에 대해선 정부 부처도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