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여성위 "심학봉, 사퇴하고 여당 사과하라"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15.08.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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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자진 사퇴하고 수사 받아야 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5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5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가 3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하고 새누리당은 공식사과하라"며 실명비판했다.

서영교 여성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여성위는 "낯 뜨거운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낯 뜨거워 논평내기도 불편한 상황이고 새누리당이 나라를 망신시키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어 "이틀에 걸쳐 여성을 압박해 백주대낮에 호텔로 불러들인 사실 하나만으로도 심학봉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심학봉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상황을 바꾸려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직을 스스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여기자를 성추행했던 최모 사무총장, 박모 전 국회의장의 캐디 성추문은 물론 제수씨 성폭행으로 국회의원직 박탈당한 김모 의원 등 당내 성폭력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해 '성누리당'이라 하는 별칭마저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성위는 마지막으로 "당 대표가 직접 국민들께 사과하고 해당 의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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