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성폭행 의혹 의원 "비호없다…조치 취할 것"

머니투데이 김태은 유동주 기자 2015.08.03 10:08
글자크기

[the300]황진하, "경찰 수사 촉구"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29/뉴스1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29/뉴스1


새누리당이 성폭행 의혹으로 수사 중인 대구 지역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대구지방경찰청이 성폭행혐의로 소속의원을 수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어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짜증스럽게 하고 있어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번 수사의 결과 여부를 떠나서 실망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드려 안타깝다"면서 "한점의 의혹없이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해당 의원을 비호할 의도가 없으며 수사당국의 법집행에 성역이 없다는 점을 밝힌다"며 "수사결과에 따라 새누리당은 해당 의원 당 차원의 분명한 조치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 '아침소리'도 이날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함께 당 차원의 진상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의원이 지위를 이용해 저지른 일 일수도 있기 때문에 경찰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며 "우리당도 안이하게 대처하면 큰 코 다칠 것. 당 차원에서도 진상조사에 들어가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잘못이 있고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윤리위원회를 통한 징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