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발전사 공동입찰 1호선 '케이영흥'호 명명식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5.07.30 18:09
남동발전 연료용 석탄 운송에 18년간 투입 예정
30일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에서 명명된 15만1000DWT급 벌크선 '케이 영흥'(K.YOUNGHUNG)호/사진제공=SK해운
SK해운은 30일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에서 한국남동발전 석탄수송 전용선으로 투입될 15만1000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케이 영흥'(K. YOUNGHUNG)호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사가 주도한 공동발주 입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 영흥'호는 다음달 초 인도돼 호주 석탄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남동발전은 국적전용선 증가로 앞으로 안정적인 국가 전략 화물의 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SK해운은 2033년까지 18년 동안 연간 약120만 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운송해 총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사모펀드를 활용해 장기저리의 고정금리로 18년 간 선박 건조 금융을 조달함으로써 향후 금리변동에 상관없이 일정 수준의 수익을 지속 창출할 수도 있다.
SK해운은 내년에도 벌크전용선 2척을 추가 인수할 예정으로 이럴 경우 국내 발전 5개사 모두에 전용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연간 800만 톤의 전용선 물량을 수송하는 안정적 수익구조와 탱커·가스선 및 벌크선 부문에서 더욱 균형 잡인 전용선 사업구조를 갖게 될 것으로 SK해운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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