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문 대표는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 "여야 공동 토론회를 개최해 과연 어느 당 방안이 합헌적이고 개혁적인 건지 토론할 것을 주장한다"고 제안했다. 2015.7.27/뉴스1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국정원 해킹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하려면 지역구와 비례 대표제 정수 도입이 필요하다. 의원 정수를 꼭 늘릴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이 해야할 일은 안보 뒤에 숨어서 잡아 뗄일이 아니라 검증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휴대폰 사찰 해킹 프로그램 운영 방식 부터 모든 과정을 검증 받아야 한다. 우리당 위원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국정원이) 제출해야 검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정치연합 혁인위가 6차 혁신안을 발표한것과 관련해 "'민생 제일주의'라는 당 정체성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며 "민생 정당은 이미 당헌에 반영돼 있는데 우리당의 이념 민생 정당이 당헌 속에만 있고 현실에서 초라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당과 총무본부 민생본부가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