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국정원-해킹팀 거래 폭로, 캐나다 연구팀과 화상회의"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5.07.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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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정치聯, 30일 오전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 개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뉴스1제공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뉴스1제공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해킹팀과 거래했다고 폭로한)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시티즌랩'과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은 직접 국정원 로그파일이나 이탈리아 업체인 '해킹팀'을 해킹해 본 분들"이라며 "위키리크스에 자료를 올린 장본인이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은 오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화상회의를 비롯해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 원내대표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 오픈 백신 프로그램 베타버전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해킹팀의 스파이웨어를 이용한 민간인 사찰 해외 사례 및 국제사회의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오픈넷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이날 국정원이 구입해 운영한 해킹프로그램인 'RCS'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의 베타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넷 이사를 맡고 있는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국회 입법조사처 심우민 박사가 발제자로 나서고 해외 화이트해커 그룹인 전자개척자재단(EFF) 관계자도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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