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4일만 반등했지만 '보합권'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5.07.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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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개장]

29일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상승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간밤 미국증시도 상승마감했지만 변동성에 대한 불안요소가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22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02% 내린 2만324.97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0.46% 상승한 1637.00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관련 주들의 고공 행진에 힘입어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 행진을 펼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보탬이 됐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27일 8.5% 폭락세를 회복한 것이다.



닛시 히로이치 SMBC 닛코증권 매니저는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회피 움직임은 약해지고 있다"면서도 "일본 주식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 매력적인 상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예상을 밑돌며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했다. 이에 따라 2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보다 뚜렷한 금리 인상 신호가 담겨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금리 인상 소식이나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아시아시장의 불안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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