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광주U대회 정치적 이유로 불참에 유감"

뉴스1 제공 2015.06.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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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문제와 사회문화 교류 분리해야"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지난 4월13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종목별 조추첨식에서 북한 대표단이 조 추첨 상황을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4.13/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지난 4월13일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종목별 조추첨식에서 북한 대표단이 조 추첨 상황을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4.13/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정부는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현장사무소의 서울 설치를 이유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23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순수 사회문화교류이며 전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를 정치적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지난 20일 보낸 메일을 통해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통보하며 그 이유로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소'를 들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인권문제와 스포츠, 사회문화 교류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유엔의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개소에 대해 반발하거나 비난할게 아니라 오히려 주민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의 북한인권현장사무소는 이날 오후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글로벌 센터에 공식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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