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광역의원협의회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6.9/뉴스1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은 10일 자신을 제외한 10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당 외부인사로는 임미애 경북 북부권 규제개혁협의회 위원장, 정춘숙 한국 여성의 전화 전 상임대표,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정채웅 민변 전남지부장,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이주환 혁신위원은 '당원과 국민의 정당'이란 구호에 걸맞게 당직자 출신 중 추천을 받은 결과다. 김상곤 위원장은 "청년당직자로서 활력 있는 젊은 정당의 모습을 제시해 줄 것"으로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네 번째로 우원식 의원을 소개하면서 "왜 국회의원을 먼저 소개하지 않는 지 의아해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며 "국민이 갑이고 국회의원이 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이 '을지로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외부인사 가운데 임미애 위원은 풀뿌리 기초자치와 농민운동, 정춘숙 위원은 여성과 소수자 권리신장, 최태욱 위원은 정당과 정치개혁 관련 학계 전문가, 정채웅 위원은 변호사이자 호남민심을 대변할 인물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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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위원장은 조국 위원에 대해선 "이름만 들어도 아는 분"으로 소개했다. 또 이동학 위원에 대해 "우리 당이 지금은 청년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층 목소리 대변을 위해 낙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혁신의 과제로는 △당 정체성 세우기 △리더십 △건강하고 투명한 당 조직 △국민과 당원의 신뢰회복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혁신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혁신위원들은 헌신과 희생에 더하여 실력을 갖춘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