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문회 준비 들어간 황교안 두고 공방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5.05.24 16:14
글자크기

[the300]與 "이미 청문회 거쳐 검증된 인물"VS野 "민생과 동떨어진 인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 황교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대립했다.

여당은 자질과 능력에 인사청문회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각종 의혹 해명이 우선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황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청문회를 거쳐 검증된 후보자"라며 "이번 청문회도 성실한 자세로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야당은 공안 정국이라는 트집잡기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 공세성 청문회를 지양하고 청문회 본연의 취지를 살려 자질과 검증능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언주 새정치연압 원내대변인은 "황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수임료 16억원에 달하는 전관예우 의혹, 아파트 투기와 편법 증여 의혹, 병역기피 의혹 등 민생과는 동떨어진 황 후보자가 어떻게 어려운 민생을 돌볼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법무부가 부장검사 두 명을 차출해 황 후보자의 청문회 지원팀으로 파견시킬 계획이라고 한다"며 "이는 명백한 권한남용으로 황 후보자는 벌써부터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