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이번 국무총리 내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긍정' 40.0%, '부정' 36.5%로 "잘했다"는 의견이 다소 높았지만 세대별, 지역별, 이념성향 및 지지정당 별로 찬반 입장이 크게 갈렸다.
세대가 올라갈 수록 격차는 줄었지만 30대와 40대 응답자들도 '잘못한 인사'라는 응답이 '잘한 인사'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표 이미지 참조)
세대간 정치성향 차이는 지역간 격차를 뛰어넘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들은 '잘한 인사' 48.8%, '잘못한 인사' 25.0%라고 밝혀 찬반 의견차이가 세대별 격차보다 덜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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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서울은 찬성 31.9%, 반대 45.7% 였다. 경기/인천은 찬성 43.3%, 반대 28.6%를 기록했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41.8%)과 반대(40.0%) 응답의 격차가 오차범위(±3.1%p) 이내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찬성 답변(75.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대는 7.6 %로 '잘모름' 응답(17.1%)에도 못 미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은 찬성 답변은 7.1%에 그쳤지만 반대는 75.4%에 달했다. 정의당 지지자 역시 찬성 2.9%, 반대 86.3%로 야당 성향 응답자 중 대다수가 이번 인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 별 응답 역시 보수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찬성 72.3%, 반대 10.2%) 진보성향 응답자 가운데 찬성답변은 9.1%, 반대는 64.0%로 조사됐다. 중도성향 응답자는 반대(50.3%)가 찬성(32.7%)보다 높았다.
무선(50%)·유선(50%)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 응답률 5.5%다.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사후 가중 방식을 적용, 통계보정 작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