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순방 朴 대통령, 의전차량으로 '에쿠스' 이용 눈길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5.04.26 11:08
글자크기

청와대 측 요청에 따라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국내 기업, 기살려주기 평가

에쿠스에쿠스


박근혜 대통령이 브라질 순방기간 동안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방탄차를 의전차량으로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순방에서 국산차를 의전차량으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23~25일(현지시각) 브라질 순방 기간 동안 현대차 (241,000원 ▼8,000 -3.21%)의 에쿠스 방탄차를 의전차량으로 이용했다.



의전차량은 통상 순방 국가에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에쿠스 방탄차는 청와대 측의 요청에 따라 현대차 브라질 법인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에쿠스 의전차량 사용 결정은 청와대가 국내 기업인 현대차가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로 관측된다.



정치권에서도 박 대통령의 국산품 이용 모습이 국내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주요 목적 중 하나인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가 수장이 해외 순방기간 중 국산차를 의전차로 이용한 것이 알려지게 돼 국내·외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