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내츄럴엔도텍 충격에 700 고지 반납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5.04.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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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4월20일~24일) 코스닥 시황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내츄럴엔도텍 (2,690원 ▼40 -1.47%)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코스닥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스닥은 지난주 장중 720선을 돌파하며 7년4개월래 고점을 경신하는 듯했지만 지난 22일 내츄럴엔도텍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면서 장이 하락반전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넷째주(20일~24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대비 16.16p(2.29%) 내린 690.74로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 논란 당일 코스닥의 장중 고점-저점간 격차는 2011년 2월19일(45.81포인트) 이후 40개월래 가장 큰 44.61포인트에 달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내츄럴엔도텍 논란이 터지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3778억원으로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주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42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26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48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KG이니시스 (11,800원 ▼150 -1.26%) 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산성앨엔에스 (3,825원 ▲145 +3.94%),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도 각각 111억원, 100억원 씩 순매수했다.

반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 (189,900원 ▼4,700 -2.42%)으로 4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음으로 원익IPS (3,620원 ▼45 -1.23%)쎌바이오텍 (12,140원 ▼250 -2.02%)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로 3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컴투스 (42,150원 ▲850 +2.06%), 원익IPS (3,620원 ▼45 -1.23%), 위메이드 (47,150원 ▼1,050 -2.18%), 이오테크닉스 (251,000원 ▲500 +0.20%) 등도 순매도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이 코스닥 가장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 (189,900원 ▼4,700 -2.42%)으로 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스엠 (81,400원 ▼2,900 -3.44%), 산성앨엔에스 (3,825원 ▲145 +3.94%), 바이로메드 (4,220원 ▼20 -0.47%),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등을 순매도 했다.

한 주간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이에스이커머스 (2,060원 0.00%)로 75.3% 급증했다. 대창스틸 (2,430원 ▲15 +0.62%)케이에스씨비 (23원 ▼13 -36.1%) 등도 50% 이상 올랐고 아가방컴퍼니 (5,090원 ▼30 -0.59%), 한국정보통신 (8,780원 ▼90 -1.01%)이 40% 상상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해피드림 (178원 ▼17 -8.7%)이 70.14% 하락해 급락했고 내츄럴엔도텍 (2,690원 ▼40 -1.47%)도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41.4 % 하락했다. 경남제약 (1,225원 ▼3 -0.24%), 네이처셀 (9,180원 ▼520 -5.36%), 뉴프라이드 (1,574원 ▼1 -0.06%)도 하락률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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