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블랙풀에서 활약했던 토마스 인스. /AFPBBNews=뉴스1
블랙풀과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로더햄 유나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41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뒀다. 로더햄은 승점 43점을 확보, 1경기 덜 치른 풀럼(21위, 승점 43점)을 제치고 20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최하위인 24위에 머물고 있는 블랙풀(승점 24점)은 잔여 6경기서 모두 이기더라도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풀럼과 20위 로더햄을 넘을 수 없게 되며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2부리그 강등 후 블랙풀은 극심한 재정난에 빠졌다. 13/14시즌 후에는 27명의 선수를 방출시켜야 했다. 이로 인해 1군 명단에 8명만이 남았고 스페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프리 시즌 일정도 취소했다.
최근 12경기서도 무승(4무 8패)의 늪에 빠진 블랙풀은 결국 3부리그 강등이라는 처참한 상황에 놓였다. 여전히 재정이 어려운 블랙풀은 강등 악재까지 덮쳐 또 한 번 구단의 존폐를 위협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