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뉴스1 제공 2015.03.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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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부 신재민·박호빈, 英왕립화학협회 발간 학술지에 실려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건국대 기계공학부 4년 신재민(좌)·박호빈 학생. © News1건국대 기계공학부 4년 신재민(좌)·박호빈 학생. © News1


건국대학교 학부생들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된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건국대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4학년인 신재민(26)·박호빈(27) 학생이 '다양한 세포 연구에 응용되는 미세밸브가 열리는 압력에 관한 새로운 연구'로 영국왕립화학협회에서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RSC Advances(IF 3.7)' 온라인판에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논문명은 'Elastomeric microfluidic valve with low, constant opening threshold pressure'이다.



두 학생이 각각 제 1,2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은 미세밸브가 열리는 압력에 관한 것이다.

다수의 밸브가 연결된 미세유체 회로에서는 외부의 구동조건에 영향을 덜 받고 낮은 압력에서도 열릴 수 있는 밸브가 필수적이다.



이들은 이번 연구에서 미세유체 밸브형상을 최적화하고 단백질을 이용해 밸브표면의 접착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두 조건을 실현했다.

두 학생은 3학년 2학기부터 기계공학부 김성진 교수팀의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에 참여해 국제학술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이뤘다.

건국대는 "이 연구 결과가 미세유체소자를 이용한 세포 연구에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김성진 교수는 "두 학생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남다른 책임감이 있었다"며 "또 학습능력이 뛰어나 함께 연구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신재민 학생은 "실제적인 연구를 통한 실험을 진행한 것이 처음이고 매우 흥미로웠다"며 "좀 더 나은 개선점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연구의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호빈 학생도 "연구를 통해 아주 작지만 학문의 발전에 기여를 하는 것 같아 기뻤다"며 "이번에 얻은 실험결과들이 앞으로 이어질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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