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완구 '부정' 의견 54%, 여론 좋지 않다"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2.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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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며 청문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며 청문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의 추이를 살피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여론의 흐름이 좋지 않다"며 "새정치연합은 당초 이 후보에게 일정 정도 기대를 했으나 의혹이 많아 저희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민주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인 9일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의견은 52.9%, 10일은 53.9%였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흐름을 기사와 사설 방송 전부 체크했으나 (이 후보자가) 적합하다, 괜찮다, 기대된다는 보도는 없었다"며 "부적합하다, 무리다, 의혹 해소가 안 된다는 논조가 대다수였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번 총리 후보는 인적 쇄신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실현해줄 것이란 측면에서 새정치연합은 일정정도 기대를 했다"며 "그런데 부동산, 병역, 언론관, 가족의 재산형성 등 여러 의혹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1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에 대한 당론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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