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성명·고용 호조 등에 급락..13개월來 최대↓

머니투데이 뉴욕=채원배 기자 2015.01.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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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29일(현지시간)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 낙관 성명서 여파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급락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31.30달러, 2.4% 내린 온스당 1254.60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한 것이다.

연준이 전날 미국 경기를 낙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게 금값 급락을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24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만3000건 감소한 2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0만건도 하회한 것이며 2000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앞서 연준은 전날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be patient)'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용도 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2달러, 7.3% 내린 온스당 16.77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3센트, 1.1% 하락한 파운드당 2.4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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