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교조 본부 사무실. / 뉴스1 © News1
전교조는 "6일 0시 현재 개표를 완료한 결과 전교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기호 1번 변성호·박옥주 후보가 득표율 50.23%로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잠정 투표율은 80.35%였다.
전교조 관계자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 사무실에서 당선자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전했다.
강성으로 평가되는 기호 1번 변 후보는 법외노조 저지,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진보교육감과의 안정적 교섭권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 김정훈 집행부의 사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변 후보는 현재 본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교조는 법외노조, 공무원연금 개정, 자율형사립고 등 현안을 놓고 정부에 강공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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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교조 17대 위원장 선거는 기호 1번 변성호·박옥주, 기호 2번 김은형(57)·박근병(45), 기호 3번 차재원(50)·김미형(38) 후보의 3파전으로 펼쳐졌다.
낙선한 김은형·차재원 후보는 온건파로 분류되며, 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기지 못할 경우 노선이 비슷한 두 사람이 후보 단일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전교조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지부(충남·세종 통합)에서 조합원 직선제 형태로 지도부 선거를 진행해왔다. 당선자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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