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디에이치피코리아, 중소형 제약업체의 M&A 진수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4.12.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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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디에이치피코리아, 중소형 제약업체의 M&A 진수


3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의 '디에이치피코리아 (6,190원 ▼60 -0.96%), 중소형 제약업체의 M&A 진수'입니다.

박 연구원은 디에이치피코리아에 대해 "2012년 12월 삼천당제약이 지분 8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며 "자사제품 뿐만 아니라 삼천당제약의 수탁제품생산(OEM)을 담당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탁매출에서 삼천당제약 비중은 25%로 10여개의 수탁회사 중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아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는 판단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디에이치피코리아, 중소형 제약업체의 M&A 진수



[베스트리포트]디에이치피코리아, 중소형 제약업체의 M&A 진수
디에이치피코리아는 국내 일회용 점안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1위의 생산업체다. 2012년 12월 삼천당제약이 디에이치피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안과용제 부문이 주력인 삼천당제약은 M&A를 통해 일회용 점안제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자사제품뿐 아니라 삼천당제약의 수탁제품생산(OEM)을 담당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생산하는 자사제품과 수탁제품 비중(생산수량 기준)은 각각 35%, 65%이며 수탁매출에서 삼천당제약 비중은 25%로 10여개의 수탁회사 중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다.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디에이치피코리아에는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점안제는 노화에 따른 합병증으로만 생각했던 안구건조증이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이용시간 증가와 렌즈 착용 등 생활패턴 변화로 다양한 연령층(환자수 212만명)에 나타나며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일회용 점안제는 무방부제 제품으로 다회용 점안제와 비교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수요가 빠르게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2009년에서 2013년까지 매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30.7%를 기록하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으로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약업체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에서 2016년까지도 매출액 성장률은 연평균 23.6%를 기록하며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가동률은 대응 가능한 생산능력(연 1억3200만관) 수준을 넘어섰다. 현재 수탁생산 전용라인의 추가증설(연 1.2억관)이 진행 중인데 완료시점인 내년 3분기부터 삼천당제약 등 수탁제품 물량 대응에 집중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업체는 디에이치피코리아를 포함해 5개에 불과하다. 또 디에이치피코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수탁생산을 지양하고 있어 디에이치피코리아가 공급하는 수탁업체 및 품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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