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무원 연금 개혁 논의에 이해당사자인 공투본이 참석하는 것은 개혁 의지를 미미하게 만든다"며 "국회의 입법권 침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공무원 연금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개혁은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이 아니라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야당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기 전에는 야당의 대안을 내놓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분명한 시간끌기"라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공무원 연금 개혁 구상과 야당 철학이 담긴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고 새누리당과 협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미 공노총(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당·정·노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이해당사자와 어떤 형태로든 만나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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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입법적 권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고수하지 말고 실무협의체 방식으로 얼마든지 새누리당과 대화 채널이 열려 있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