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비타민 맛보세요"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4.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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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TU전권회의] ITU 전권회의 기간 총 14개 성과물 전시

편집자주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 2014 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다. ITU전권회의는 UN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인 ITU 193개 ICT 장관들이 참석해 글로벌 ICT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최고위급 총회다. 아시아에서는 1994년 일본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정부 대표단 3000여명을 비롯해 약 30만명 가량이 이번 행사를 찾게 된다. ITU전권회의가 치뤄지는 3주간 전세계 통신 및 주파수, 인터넷 이슈 등 다양한 글로벌 정책 의제들이 논의돼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게된다. 23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전권회의 주요 선거도 예정돼 있다. 부대 행사로는 'u클린 청소년 문화콘서트' 등 10여개의 특별행사도 개최된다. 정부는 이번 전권회의 개최를 통해 미래 글로벌 ICT 비전을 제시, ICT 정책 외교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부이와 해파리 방제용 로봇스마트 부이와 해파리 방제용 로봇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간인 20일~24일 닷새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수확한 주요 성과물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사회 각 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와 과학을 융합해 산업고도화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작년 말부터 20여개 부처와 협력해 총 5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총 14개의 주요 사업 성과물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농축수산(비타민 A, O), 보건의료(비타민 H), 교육학습(비타민 L) 등 7대 중점분야(농축수산식품, 문화관광, 보건의료, 주력 제조업, 교육학습, 소상공업창업, 재난안전SOC) 별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작품 중에는 '스마트 부이'와 '해파리 방제용 로봇' 등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해파리 위치 이동 경로 관측장치인 스마트 부이가 수집된 정보를 해파리 방제용 로봇에 전송하면 로봇은 해당 위치에서 수중 분쇄 작업을 실시한다. 현재 마산 만에서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전국 확산시 연간 600억원 규모의 피해액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풍·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시 ‘농업 재해 촬영용 드론(무인 비행체)’를 이용해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농경지 침수 시뮬레이션’하면 피해 예상지역과 규모를 신속히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을 보인다.

그밖에 △증강현실 등 첨단 ICT 기술과 다국어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문화유산 관광용 스마트 앱서비스 △청소년들에게 태풍, 자유낙하 등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교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원격실험솔루션 △고부가가치 작물(새싹삼) 재배가 가능한 이동형(컨테이너형) 스마트팜 팩토리 △전통시장 스마트장바구니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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