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주친화정책 기대-유진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2014.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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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우리금융이 원활한 민영화를 위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29일 우리금융은 자사주 15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약 2000억원 규모다.

김인 연구원은 6일 "지난 8월 우리금융은 민영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합병을 결정했는데 합병 주체가 우리은행으로 결정되면서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했다"며 "주식매수청구 비율이 15%를 초과하는 경우 합병은 무효가 된다"고 말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되며 주식매수 청구기간 중 자사주 취득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배당증가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며 "업종평균 배당성향 15%를 가정시 주가 배당금은 350원으로 배당수익률 2.7%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분 30%를 일괄매각 공고했고 예비 입찰서류 마감은 오는 11월 28일"이라며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지난 지방은행 매각 사례에서와 같이 시중은행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어 이에 따른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72.1% 하락한 2425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분기 자회사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법인세환급효과) 6758억원이 발생해 역기저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시장컨센서스 254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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