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보민. /사진=뉴스1
최보민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에서 석지현과 피 말리는 승부를 펼친 끝에 144-143, 1점차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개인전에서 최보민과 석지현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양 선수가 쏜 30발 가운데 단 한 발만 8점이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9점 이상이었다. 최보민은 10점만 10발을 쐈고, 석지현은 10점을 9발 기록했다. 자연히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3엔드는 다시 최보민이 앞섰다. 이번에는 최보민이 10점-10점-10점을 쏴 30점을 획득, 10점-10점-9점을 기록한 석지현에 1점 앞섰다. 하지만 4엔드에서는 석지현이 29-27로 다시 앞섰고, 합산점수에서도 115-114로 석지현이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 5엔드에서 최보민이 웃었다. 최보민은 5엔드에서 10점-10점-10점을 쏘며 30점을 기록했다. 반면 석지현은 10점-9점-9점을 쐈다. 합계점수 144-143. 최보민의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