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男테니스 단체전 8강.. 1경기 단식서 임용규 패배

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 2014.09.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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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단체전 1경기에 나선 임용규.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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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단체전 1경기에 나선 임용규.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1경기를 먼저 내줬다.

한국은 22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부 단체전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1경기 단식에서 임용규(23, 당진시청, 세계랭킹 466위)가 파루크 두스토프(28, 세계랭킹 128위를 상대했지만, 접전 끝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1세트가 아쉬웠다. 임용규는 1세트에서 두스토프의 강력한 서브에 리턴이 흔들렸지만, 자신의 게임은 모두 가져오며 6-6으로 타이브레이크로 접어들었다. 핀포인트를 때리는 강한 서브가 좋았고, 깊숙한 대각선 크로스샷과 직선으로 찌르는 샷(다운 더 라인)이 일품이었다.



2-2에서 맞이한 5번째 게임과 3-3으로 맞선 뒤 맞은 7번째 게임 등에서 브레이크 당할 위기도 있었지만, 끈질긴 샷으로 상대를 흔들며 게임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오히려 6-5 상황에서는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내주며 6-6이 됐고 타이브레이크로 돌입했다.

임용규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두스토프와 팽팽히 맞섰다. 한 때 2-4까지 뒤졌지만, 다시 추격을 시작해 5-5 동점을 만들었고, 7-6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임용규는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8-10으로 타이브레이크를 내줬고, 게임스코어 6-7로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는 두스코프의 서브에 밀리며 초반 1-4까지 밀렸다. 이후 5-3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듀스 접전 끝에 패하며 3-6으로 2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1세트는 1시간 36분에 걸친 장기전이었지만, 2세트는 단 33분만에 내주고 말았다. 그만큼 1세트가 아쉬웠다.

이제 한국은 최고 유망주 정현(18, 삼일공고, 세계랭킹 190위)이 2경기 단식에 나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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