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단체전 1경기에 나선 임용규.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은 22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부 단체전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1경기 단식에서 임용규(23, 당진시청, 세계랭킹 466위)가 파루크 두스토프(28, 세계랭킹 128위를 상대했지만, 접전 끝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1세트가 아쉬웠다. 임용규는 1세트에서 두스토프의 강력한 서브에 리턴이 흔들렸지만, 자신의 게임은 모두 가져오며 6-6으로 타이브레이크로 접어들었다. 핀포인트를 때리는 강한 서브가 좋았고, 깊숙한 대각선 크로스샷과 직선으로 찌르는 샷(다운 더 라인)이 일품이었다.
임용규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두스토프와 팽팽히 맞섰다. 한 때 2-4까지 뒤졌지만, 다시 추격을 시작해 5-5 동점을 만들었고, 7-6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임용규는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8-10으로 타이브레이크를 내줬고, 게임스코어 6-7로 1세트를 내줬다.
이제 한국은 최고 유망주 정현(18, 삼일공고, 세계랭킹 190위)이 2경기 단식에 나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