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톱3 기업, 상반기 영업익도 톱3 차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09.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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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영업익 15조 달성..부동의 '1위'…'적자전환' 현대重 최하위에 머물러

시총 톱3 기업, 상반기 영업익도 톱3 차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상반기 영업이익에서도 '넘버 원'자리를 지켜냈다. 시총 2위와 3위인 현대차 (251,000원 ▼500 -0.20%), SK하이닉스 (174,200원 ▼1,700 -0.97%)도 나란히 영업이익 2, 3위를 점하며 체면을 살렸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493개사의 상반기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올 1~6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9% 줄어든 15조6760억원으로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년도에 비해 5.83% 감소한 4조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49.67% 증가한 2조원을 달성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는 2분기 누적실적 순위에서도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4위를 나타냈고 포스코, SK (207,000원 ▼12,000 -5.5%), 기아차 (118,000원 ▼300 -0.25%)가 각각 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5~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현대모비스 (228,500원 ▼1,000 -0.44%)(1조4600억원), LG전자 (92,900원 ▲100 +0.11%)(1조1100억원), 한국가스공사 (27,600원 ▲100 +0.36%)(8150억원), SK텔레콤 (51,300원 ▲100 +0.20%)(7900억원), LG화학 (402,500원 ▲7,000 +1.77%)(7200억원) 등이 영업이익 상위권에 들었다.

시총 톱3 기업, 상반기 영업익도 톱3 차지
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곳 대부분이 건설과 조선업체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 (131,500원 ▼1,200 -0.90%)의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액이 1조2900억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 중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KT (34,600원 0.00%)현대미포조선 (75,100원 ▲900 +1.21%)이 각각 -6610억원, -221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영업손실 규모 2, 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현대상선 (15,850원 ▼170 -1.06%)(-1050억원), 삼성중공업 (9,450원 ▼150 -1.56%)(-1000억원), 한신공영 (6,680원 ▲70 +1.06%)(-870억원), 영풍 (409,500원 ▲500 +0.12%)(-510억원) 등도 영업이익 하위권에 포함됐다.

상반기 동안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일진전기 (22,050원 ▼350 -1.56%)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만194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팜스코 (2,860원 ▲10 +0.35%)(5202%), 유양디앤유 (4,350원 ▲325 +8.07%)(1192%), 일진홀딩스 (4,300원 ▼30 -0.69%)(1172%), 샘표식품 (49,950원 ▲350 +0.71%)(685.11%), F&F (15,090원 ▲10 +0.07%)(592.15%)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큰 종목은 이수페타시스 (40,050원 ▲1,700 +4.43%)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8% 줄었다. 송원산업 (14,400원 ▲640 +4.65%)(-97.80%), 동국제강 (8,410원 ▼20 -0.24%)(-97.55%), 우진플라임 (2,760원 ▲25 +0.91%)(-93.75%), 삼성전기 (155,900원 ▲4,600 +3.04%)(-89.18%) 등도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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