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건강 염려돼…대신 하겠다" 37일째 단식 유족 설득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4.08.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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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페이스북/사진=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페이스북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7일째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문 의원은 단원고 희생자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인 김씨에게 "더 이상 단식하는 것은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다. 대신 단식을 하겠다"며 단식을 멈출 것을 설득했다고 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 국회를 오가며 광화문 광장에서 상주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씨는 문 의원의 설득에도 '세월호특별법 제정할 때까지 단식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새정치연합 의원 10여명이 방문해 김씨에게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대신 단식하겠다고 설득했지만 김씨는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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