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Q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미래에셋證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08.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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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4일 삼성전기 (158,000원 ▲6,900 +4.57%)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면서 부진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549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 S5 생산량 감소로 카메라 부문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갤럭시노트 4 생산량은 월 250 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3 년 갤럭시노트 3 생산량(월 3 백만대)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량 성장 둔화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중 재고조정이 예상돼 구제품 판매단가가 낮아지고 가동률 또한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메라 부문 적자 기조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가판 부문에서도 적자폭 확대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조 연구원은 "3분기 퀄컴향 FC-CSP 물량 둔화로 가동률은 60% 수준으로 정체되고 제품믹스 악화와 비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PC 업황의 점진적 회복에도 불구 FC-BGA 부문 역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5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익 모멘텀은 갤럭시 S6 신규 부품 공급이 시작되는 2Q15 까지 부재할 예상으로 단기 주가 반등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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