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행정전문가 이개호 "가슴 따뜻한 정치하겠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4.07.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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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행정부지사 지낸 정통 관료 출신…野텃밭서 이중효 후보에 무난한 승리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7.30재보선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에게 전달받은 공천장과 운동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4.7.11/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7.30재보선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에게 전달받은 공천장과 운동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4.7.11/뉴스1


7·30 재보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이개호 당선인(52)은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지역구로, 이 지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공석이 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전남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이중효 후보와 맞붙어 압도적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 당선인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등학교,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만 21세에 행시에 합격한 뒤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운영담당관, 김대중 대통령 인수위원회 행정관, 광양·목포·여수 부시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에 이어 전남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구례·곡성·담양에 출마했다 지역구가 다시 짜여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을 완주해 지역민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8일 사실상 본선으로 꼽혔던 당내 경선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맞붙어 51.3%의 지지율로 승리했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담양을 문화·관광레저 도시로, 함평을 서남권 생태전원 창조도시로, 영광을 서해안 종교·관광·신산업 중심 도시로, 장성을 숲과 물, 인간이 함께 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가슴 따뜻한 정치를 지향하는 만큼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농산물 가격 안정화 방안을 법제화하고 쌀 관세화, 한중 FTA 등 현안에 대해서도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농촌 문제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1959년 전남 담양 출생 △한재초, 광주 동성중, 광주 금호고 △전남대 경영학과 △행시 24회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운영담당관 △김대중 대통령 인수위원회 행정관 △전남 관광문화국장·자치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 △전남 행정부지사 △민주통합당 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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