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재돌파, 정책수혜주·우량대형주 유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4.07.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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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하나대투證 센터장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코스피지수가 재차 연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연말까지 계단식 상승과정을 거쳐 2200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그간 한국증시는 정책효과가 미미했는데 이젠 정책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기업이익 하향세가 멈추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다"며 "단기적, 직접적으로는 은행, 증권, 건설 등 정책수혜주로 여겨지는 섹터들이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게 보면 중국내수 소비재 등 중국경기와 같이 맞물려서 수혜를 보는 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싼 매력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정섹터라기보다는 우량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지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코스피지수가 연말까지는 2200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 전반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4% 오른 2048.81로 마감, 연고점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2053.84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050을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30일 2059.58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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