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PDP사업부 인력 희망퇴직 실시키로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2014.07.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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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지원금 5000만원 포함 위로금 1억원 지급 계획

삼성SDI (435,000원 ▼3,000 -0.68%)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사업 철수에 따른 특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PDP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45세 이상이며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들이며 다음달 31일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1일 삼성SDI가 PDP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삼성SDI는 당초 PDP사업부의 천안과 울산사업장 근무 인력을 모두 에너지솔루션부문으로 재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사원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영환경이나 실적 문제 등과 관련 없이 기존 PDP사업부 인력 중 사업장 이동이 힘들다며 개인사정상 희망퇴직을 요청한 직원들이 있어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라며 "희망퇴직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희망퇴직 대상자들에게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퇴직 위로금과 각종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퇴직위로금 이외에는 새출발 지원금 5000만원을 포함 근속 위로금, 학자금, 사업종료 특별 위로금 등 평균 1억원 수준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SDI는 최근 PDP 시장 축소와 이에 따른 공급망 악화 등으로 인해 기존 PDP 사업을 오는 11월30일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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