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EPA는 올 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 또는 연인과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한푼이라도 기름값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습관을 줄이는 방어 운전법도 강조됐다. EPA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자주 밝으며 공격적인 운전을 계속할 경우 자동차 연료 소모가 증가한다"며 "방어 운전을 습관화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33%, 일반 도로에서 5% 가량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차량 지붕에 짐을 묶고 달리지 않는 것을 꼽았다. EPA는 "지붕 위에 짐을 묶어 주행할 경우 그만큼 공기저항을 세게 받기에 짐 없이 달릴 때보다 25% 가량 연료비가 더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운전자가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작은 부분까지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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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는 "차 안 잡동사니와 쓰레기를 정리하고, 주차 시에는 시동을 끄고 있어야 한다"며 "운전자의 작은 습관 하나까지도 결과적으로 연비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엔진 때를 닦아내고 배기통을 깨끗하게 유지해 평균 4%의 연료 사용량을 절감하는 차량 유지보수, 타이어 적정 기압을 유지하고 마모되지 않은 새 타이어를 사용해 3.3%이 연료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타이어 관리법 등도 강조됐다.
마지막으로 EPA는 에어컨 사용법을 꼽았다.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시에는 엔진이 충분히 가속돼 더운 여름 에어컨을 켜도 무방하지만, 시골길에서는 엔진이 그만큼 작동하지 않아 연료가 에어컨에 사용된다며 시골에서는 창문을 열어 바깥바람을 쐴 것을 권했다.
EPA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조절만으로도 차량 내 전력 사용량을 아껴 연비를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