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하반기 전국 48개 지구서 2285필지 토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 전국 48개 사업지구에서 2285필지, 총 627만6000㎡ 규모의 토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유형별 공급 필지는 △공동주택용지 74필지 △단독주택용지 1580필지 △상업·업무시설용지 338필지 △산업·지원시설용지 159필지 △기타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용지가 134필지 등이다.

상반기 공동주택용지는 총 77필지, 5조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LH 토지판매실적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실적(2조4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판매량이다.

이달 중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연립주택용지 6필지를 시작으로 세종시 2-1생활권에서 설계공모방식으로 8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화성동탄2신도시에서도 A43·45·46블록에 공동주택용지가 신규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토지공급이 가능한 택지개발이나 신도시개발이 줄어들면서 공동주택용지 확보에 비상이 걸린 건설업체나 시행사가 하루에도 몇 번씩 LH 판매센터로 문의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단독주택용지는 올 상반기 대규모 신규 공급이 없던 반면 하반기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요 지구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7월 김포한강신도시 블록형단독주택용지 20필지를 시작으로, 8월 위례신도시 D2-1·D2-2블록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5필지가 일반에 신규 공급되는 등 하반기에만 1580필지가 공급된다.

상업·업무시설용지는 상반기에 LH 전체 토지판매실적 중 공동주택용지(58%)에 이어 두 번째(21%)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사업지구인 세종시와 화성동탄2신도시에서 많은 토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전체 토지공급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이나 LH 홈페이지(www.lh.or.kr) 분양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만 8조6000억원의 토지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 판매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화성동탄2, 세종시,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에서 많은 우량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