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 "고마워 콜롬비아"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2014.07.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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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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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 AFPBBNews=뉴스1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3, AS모나코)가 짧고 굵은 멘트와 함께 브라질월드컵을 마감했다.

콜롬비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뿐이다. 고맙다 콜롬비아"라는 글과 함께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을 게재했다.



로드리게스에게 이번 월드컵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대회다. 로드리게스는 첫 월드컵 출전임에도 불구, 6골을 터트리며 조국 콜롬비아를 8강까지 이끌었다. 또 로드리게스는 5경기 연속득점포를 가동하며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히바우두(브라질)가 세운 월드컵 최다경기 연속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에게 6000만 유로(약 823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AS모나코 자체평가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29억원)다. 지난해 여름 AS모나코 입단당시 이적료(4500만 유로)보다 3000만 유로가 상승한 금액이다.



여러모로 브라질월드컵은 로드리게스에게 많은 걸 안겼다. 월드컵 득점 순위 2위 그룹과 2골 차로 벌어진 만큼 경우에 따라 득점왕까지도 거머쥘 수 있다. 로드리게스로서는 자신을 월드컵으로 이끈 콜롬비아 및 팀 동료들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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