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연구원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판매량은 △TV용 패널 성수기(8~10월) 진입 △UHD TV 확산 △애플의 아이폰6·아이왓치(iWatch) 출시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LG디스플레이 매출액 역시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권 연구원은 상반기 적자였던 모바일과 태블릿PC향 패널 사업이 하반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부터 TV용 패널 판매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UHD TV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올 4월까지 집계된 UHD TV 패널 누적 출하량은 3152천대다. 4월 출하량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UHD TV 패널 판매량은 올해 3백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이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아이왓치(iWatch)도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영국 통신사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아이왓치 디스플레이 독점 공급 업체 선정이 유력하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27억원에 미달한 1433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LG디스플레이 매출은 대부분 달러로 결제된다. 광저우 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몫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모바일과 TV 부분의 영업 이익 증가로 인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