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나 코포리두아시에서 열린 '현대-코리아드림센터' 개교식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현대-코이카드림센터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12년 12월에 세운 가나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학생들의 말이다. 드림센터는현대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설립한 정규 공업고등학교다.
가나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 온 중고자동차가 더 많이 팔리는 나라인데 정작 정비관련 전문인력은 태부족이다. 정비를 공부하면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셈.
현대차는 드림센터의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들에게는 수료 후 창업을 위한 소액 대출 프로그램 지원, 현지 대리점 채용, 인턴십 등도 마련했다.
이처럼 기술 교육과 일자리 연계, 소득 창출을 이끌어내 빈곤을 퇴치하는 사회적 해결책을 찾는 시도는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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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의 경우 역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설립한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 CJ제과제빵학과를 개설했다.
교육장 설립부터 현지 강사 양성과 학생육성, 교육시설 인프라를 지원했다. 뚜레쥬르의 이론과 실습교육 내용을 현지화해 반영했고 8개월간 전문강사도 파견해 교육 운영을 점검했다.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고 1기 졸업생 45명 중 10명은 CJ베트남 법인에 취업해 하노이, 호치민에 있는 뚜레쥬르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 졸업생들도 한-베 CJ제과제빵학과의 지원을 받아 현지의 여타 베이커리에 취업하거나 개인 베이커리를 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에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교육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국 내 낙후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 운동을 통해서다.
지난해까지 총 1025만 위안(약 17억원)을 지원, 26개 성과 자치구에 소학교 27개를 세웠으며 추가로 7개 학교를 짓고 있다.
단순히 학교 건립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대리상들이 학교의 명예교장을 맡아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친다.
방학기간 중 우수 학생과 교사를 베이징과 옌타이 공장으로 초청,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두산 희망기행 여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