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토요타, 고성능 스포츠카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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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GT3포르쉐 911 GT3


BMW와 토요타가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에 공동 착수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BMW와 토요타는 프로젝트명 '실크 로드2(Silk Road2)'를 통해 포르쉐 '911' 급 스포츠카를 개발한다.

매체는 "두 회사의 협업은 전통 스포츠카 포르쉐 '911'이 주름잡고 있는 9만유로 수준의 스포츠카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두 회사가 공동 개발 중인 '실크 로드2'는 이르면 2018년, 늦어도 2019년에는 출시되며 가격은 7만3000유로에서 9만유로 사이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신형 스포츠카는 최고출력 400~500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3.0리터급 직렬 6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또한 여기에 7단 듀얼클리치 변속기가 함께 조합된다.



매체는 "BMW에서는 'Z7', 토요타에서는 신형 '수프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토요타에서 출시되는 차량은 렉서스 'LFA" 하위급 모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회사는 2011년 11월 클린 디젤 엔진 분야에서 제휴키로 합의했고, 2012년 6월에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강화 플라스틱을 이용한 차체 경량화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협업이 결실을 맺을 경우 자동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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