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96일만의 귀국…사업재편 속도내나

머니투데이 김포공항=정지은 기자 2014.04.17 15:29
글자크기

계열사 구조조정 직접 챙길듯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마중을 받으며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최부석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마중을 받으며 서울 김포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최부석 기자


해외 체류 중이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일본에서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월11일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출국한지 96일만의 귀국이다. 이 회장은 그 동안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요양과 경영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항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 부회장, 권오현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문 부회장,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대표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맞이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삼성에서 추진되고 있는 계열사 구조조정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최근 삼성SDI (431,000원 ▼10,500 -2.38%)와 제일모직을 합병하는 등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 회장은 올해 경영화두로 '마하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평소 빠른 변화와 혁신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 회장은 지난 11일 글로벌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5'에 대한 시장 반응에 대해서도 보고받고 피드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