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반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는 에브라. /사진 AFPBBNews=News1
에브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1/12시즌 첼시의 UCL 우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그들은 리그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며 맨유 역시 UCL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11/12시즌 리그 6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하지만 첼시는 UCL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구단 최초로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당일의 컨디션과 전술, 집중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토너먼트만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준 시즌이었다.
이어서 "맨유는 올 시즌 U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도 리그에서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 왜 그런지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뮌헨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며 4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전히 맨유가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맨유는 2차전 뮌헨 원정에서 반드시 이기거나 최소 2-2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럼에도 에브라는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명언을 되새기고 있다. 지난 2012년 첼시가 그랬던 것처럼 에브라는 맨유의 반전드라마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