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양철관, 동북아 오일허브 수혜부각 강세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4.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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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 (714원 ▲8 +1.13%)이 박근혜 정부의 동북아 오일허브 육성정책의 수혜주로 부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52분 현재 동양철관은 전날보다 4.8% 오른 1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와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를 주재하면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뜻을 밝혔다.

오일허브란 대규모 석유정제·가공·저장시설을 기반으로 석유거래·물류·금융서비스가 이뤄지는 석유거래의 국제 중심지 육성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울산과 여수에 3600만 배럴 탱크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했다. 과세환급 절차를 완화하는 등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석유트레이더 유치를 위한 석유트레이딩업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석유류 제품 수출 규모를 연 250억달러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석유트레이딩이 활성화되면서 대출·보험 등 금융서비스와 선물 등 파생상품거래 확대되면 금융산업 등에도 파급이 크다는 지적이다.

동양철관은 석유나 가스수송용 강관생, 특수배관 등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해에는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226억원이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61억원, 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오일허브 사업이 진행될 경우 실적개선이 크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실제 사업참여 여부와 수혜여부, 실적개선 가능성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증권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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