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올림픽 선수단에 '초콜릿 메달'…김연아는?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2.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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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공연단과 함께 등장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 사진=뉴스1 이동원 기자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공연단과 함께 등장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 사진=뉴스1 이동원 기자


대한체육회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에게 '초콜릿 금메달'을 수여한다는 사실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3시에 귀국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해단식에 앞서 '국민행복 금메달'과 화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행복 금메달은 대한체육회가 특별 제작한 금메달 모형의 수제 초콜릿으로 크기는 지름 9cm, 두께 1cm다.

또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세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36·서울시청)과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에게는 지름 12cm, 두께 1cm의 '특별' 초콜릿 메달이 수여된다. 선수단을 인솔하고 지도한 임원 및 지도자에게는 화환이 수여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전원에게 대회 기간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담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계올림픽이 보물찾기냐?…무슨 초콜릿 메달은 도대체 누구 생각이냐", "초콜릿으로 아파트라도 지어줘라…이게 무슨 짓?", "어디는 훈장주고 어디는 초콜릿?…차라리 아무것도 주지를 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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