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상일동~하남 창우동' 지하철 5호선 연장 본격 착수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4.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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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본·실시 설계 용역 발주…총 9909억원 예산 투입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위치도/자료=서울시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서울 강동 상일동과 경기 하남 창우동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강동과 하남의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 건설 사업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일괄입찰(턴키) 방식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기타공사로 기본·실시 설계를 발주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공사는 총 9909억원의 예산을 들여 5호선 상일동역부터 강일지구와 미사지구를 경유해 창우동까지 약 7725m 구간을 연장하는 등 5개의 정거장을 신설한다.



 시는 서울시계까지 1116m 구간의 토목·건축 등 건설공사와 전 구간 궤도·시스템 공사를 맡는다. 서울시계 구간은 2018년 말, 전 구간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2016년 입주가 완료되는 하남 미사지구의 입주시기를 고려, 하남 풍산지구(1단계 사업) 구간까지는 우선 착수하고 후속구간인 하남시 창우동(2단계 사업) 구간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5호선 연장공사는 서울시와 경기도, 하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시도시철도공사 등이 설계부터 건설·운영까지 협업해 추진하게 된다. 5호선 연장공사는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같은 해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고시, 지난해 11월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서울 강동권 시민들뿐 아니라 수도권 남동부의 대규모 택지지구인 하남 미사지구, 풍산지구 등의 개발에 따른 입주민의 교통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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