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리콘웍스 (73,400원 ▲300 +0.41%), 실리콘화일 (0원 %), 피델릭스 (1,681원 ▼9 -0.53%), 아나패스 (20,800원 ▲50 +0.24%), 텔레칩스 (24,250원 ▼800 -3.19%), 네오피델리티 (556원 ▲1 +0.18%), 넥스트칩 (1,626원 ▼7 -0.43%), 코아로직 (2,770원 ▲30 +1.09%), 다믈멀티미디어 (8,400원 ▲30 +0.36%), 제주반도체 (22,900원 ▼450 -1.93%) 등 국내 반도체 개발업종에 속한 10개 상장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매출은 전년 동기(2946억원)보다 16.9% 감소한 2448억원에 그쳤다.
특히 텔레칩스 등 6곳은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하거나 적자폭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리콘웍스와 아나패스도 매출 및 이익이 줄어들며 역성장했다. 실리콘화일과 피델릭스 등 2곳만이 실적을 개선하며 선전했다.
업계 부동의 1위로 디스플레이 반도체에 주력하는 실리콘웍스는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3.5% 줄어든 1047억원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39.9% 감소한 83억원에 그치면서 이익률이 한 자릿수 대에 머물렀다.
다만 실리콘화일은 수익성이 좋은 2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이미지센서 매출 비중을 늘리는 한편, 중국 등지로 판로 확대에 성공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 회사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피델릭스 역시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판매량을 늘리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실리콘화일 이미지센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