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특집] "수준별 수능으로 중상위권 수험생 혼란"

머니투데이 MT교육 정도원 기자 2013.11.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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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래 이천탑클래스기숙학원 입시연구소장.김봉래 이천탑클래스기숙학원 입시연구소장.


7일 전국 1257개 시험장에서 65만747명이 응시한 가운데 2014학년도 수능이 치러졌다. 올해 수능은 사상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수준별 선택형으로 치러졌다. 김봉래 이천탑클래스기숙학원 입시연구소장(사진)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수준별 수능에 따른 대입 전략에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김 소장과의 일문일답.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겠는가.
▶수능 가채점 결과로 당황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수능은 이미 끝났고 본격적인 대입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및 수시2차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등 대입 전략을 짜는데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내달부터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되는데 바람직한 정시 전략을 제시해달라.
▶올해도 정시모집 인원이 1만여 명 줄어들 전망이다. 게다가 수시모집 최초 및 추가합격자 모두 필히 등록해야 하므로 이월 인원도 줄어들어 정시를 통한 대학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올해 대입 지원시 고려해야 할 최대 변수는 무엇인가.
▶수준별 수능에 따른 백분위 성적, 표준점수 변화 등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당부하자면.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기 때문에 입시 전략에 따라 소신 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 맞는 포트폴리오에 따라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하며, 논술 및 구술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겠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사의 치밀한 진학지도가 병행되어야 전략적인 대입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모두 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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