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 사의표명(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3.09.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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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만 495억 손실, 건강악화도… 조만간 전 직원 대상 무급휴직

박병엽 팬택 부회장 사의표명(상보)


박병엽 팬택 부회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팬택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최근의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오후 채권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팬택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과 구조조정에 대한 미안함을 느껴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의 사퇴 결심에는 건강이 악화된 이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워크아웃부터 지금까지 쉬지 못하고 업무를 계속하는 등 건강상의 이유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팬택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재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에만 영업손실이 495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황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팬택은 다음달 1일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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