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공개하는 태블릿PC 신제품 'G패드 8.3'. /사진 제공=LG전자
지난해 LG전자의 영업이익 1조원 재달성을 견인한 스마트폰 'G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효자제품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G패드'의 주요 스펙은 발표됐지만 일반에 제품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립감 살린 8.3인치로 태블릿PC 재도전
G패드는 LG전자가 2011년 선보인 전작 '옵티머스 패드'의 실패를 딛고 다시 한 번 태블릿PC 시장에 도전하는 제품이다. 오는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8.3인치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쿼드코어 AP, 2기가바이트 램 등을 탑재했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동영상 감상이나 전자책 읽기 등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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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유선형의 모서리에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그립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로 너비는 126.5㎜로 청바지 뒷주머니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휴대가 용이하다. 무게는 신문 1부를 들었을 때와 맞먹는 338g에 불과하다.
◇사용자경험 강화…유용한 기능 많아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사용자경험(UX) 'Q페어'가 탑재된 것도 'G패드'의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PC에서도 확인 및 회신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들은 스마트폰에도 자동 저장된다.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태블릿에서 바로 이어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꺼지는 '노크온 '(KnockOn) 기능도 제공한다. 최대 4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 실행할 수 있는 '태스크 슬라이더'(Task Slider)와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Q슬라이드'도 주요 기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패드로 세계 태블릿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태블릿 라인업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