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진격의 'G패드' 공개… 유럽서 통할까

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정지은 기자 2013.09.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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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IFA 프리부스투어… 그립감 살린 8.3인치 전략 제품

LG전자가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공개하는 태블릿PC 신제품 'G패드 8.3'.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가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공개하는 태블릿PC 신제품 'G패드 8.3'.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 내놓는 하반기 전략제품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태블릿PC 'G패드 8.3'이다.

지난해 LG전자의 영업이익 1조원 재달성을 견인한 스마트폰 'G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효자제품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G패드'의 주요 스펙은 발표됐지만 일반에 제품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전시 개막에 앞서 5일(한국시간) 오후 9시께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프리 부스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립감 살린 8.3인치로 태블릿PC 재도전



LG전자는 이번 전시 부스 4분의 1에 달하는 공간에 모바일 제품 전시장을 마련해 'G패드'를 전략 스마트폰 'G2'와 함께 나란히 선보이기로 했다. LG전자가 IFA에서 모바일 전용 전시공간을 만든 것은 2007년 이후 4년만이다.

G패드는 LG전자가 2011년 선보인 전작 '옵티머스 패드'의 실패를 딛고 다시 한 번 태블릿PC 시장에 도전하는 제품이다. 오는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8.3인치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쿼드코어 AP, 2기가바이트 램 등을 탑재했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동영상 감상이나 전자책 읽기 등에 적합하다.


둥근 유선형의 모서리에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그립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로 너비는 126.5㎜로 청바지 뒷주머니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휴대가 용이하다. 무게는 신문 1부를 들었을 때와 맞먹는 338g에 불과하다.

◇사용자경험 강화…유용한 기능 많아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사용자경험(UX) 'Q페어'가 탑재된 것도 'G패드'의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PC에서도 확인 및 회신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들은 스마트폰에도 자동 저장된다.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태블릿에서 바로 이어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꺼지는 '노크온 '(KnockOn) 기능도 제공한다. 최대 4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 실행할 수 있는 '태스크 슬라이더'(Task Slider)와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Q슬라이드'도 주요 기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패드로 세계 태블릿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태블릿 라인업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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