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0주년 기념단지 설계공모···1등 설계권 부여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3.07.22 11:22
글자크기

행정중심복합도시 2-2생활권 M2블록 공동주택 현상설계

아파트 건설 50년을 기념해 마련한 '디자인 시범사업 현상설계공모' 포스터./자료제공=LH아파트 건설 50년을 기념해 마련한 '디자인 시범사업 현상설계공모' 포스터./자료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우리나라 아파트 건설 50년을 기념해 '디자인 시범사업 현상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념사업은 지난 50년간 공급위주의 공동주택 정책으로 인한 획일적 주거공간, 이웃과 단절된 외부공간 등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다양한 삶의 존중과 도시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지향하는 새로운 공동주택 모델을 찾고자 한다는 게 LH의 구상이다.

 대상지는 국가행정의 중심지이면서 향후 주택문화 선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이다. LH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기념단지 건설을 위해 국토부·행복청과 협의해 이달 중 2-2생활권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상설계에는 국내 건축사무소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아뜰리에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소규모 사무소의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공동 응모시 중소사무소와의 협력을 의무화했다. 설계공모 지원 폭을 넓혀 최대 상위 5개 작품까지 포상할 예정이다. 다음달 20일부터 작품을 접수한다.

 설계공모에서 우승한 건축사무소에는 이번 기념단지를 설계할 수 있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2·3위에게는 다른 현상설계 공모 참여 때 가점을 부여하며 그 외 입상 업체에는 2000만~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성학 LH 주택디자인처장은 "앞으로 50주년 기념단지 사업을 통해 미래의 공동주택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바람직한 주거 건축물의 모델을 제시해 새로운 주택수요를 창출하고 주거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LH 주택디자인처 주택개발부(031-738-7350)나 홈페이지(http://tdis.lh.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