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값 또 떨어졌네…" 거래절벽 본격화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3.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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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전국아파트 가격동향]대구·경북은 홀로 강세

자료제공=한국감정원자료제공=한국감정원


 아파트값 하락세가 중소형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전셋값은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9~15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셋값 오름세는 한주전보다 더 확대되며 0.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은 중소형 아파트로 가격 하락세가 확산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부산과 대전 등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은 하락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한주 전보다 0.14% 하락하며 8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0.38%) 강남구(-0.32%) 동작구(-0.27%) 송파구(-0.22%) 중랑구(-0.21%) 노원구(-0.19%) 등이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전남(-0.10%) 대전(-0.08%) 부산(-0.07%) 경남(-0.06%) 등이 가격 하락을 주도한 반면, 대구(0.33%)와 경북(0.21%) 등은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1%) 85~102㎡이하(-0.10%) 102~135㎡이하(-0.07%) 등 중대형의 약세가 이어졌다. 60㎡초과~85㎡이하(-0.05%)도 한주전보다 하락폭을 키우면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중소형으로도 전이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60㎡이하는 보합세를 보였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자료제공=한국감정원
 전셋값은 비수기 영향에 따른 신규매물 출시 감소로 전세수요가 높은 중소형 주택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 가운데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나타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26%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여름방학 학군수요 증가로 강북권(0.15%)과 강남권(0.35%) 모두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70%) 성동구(0.69%) 강남구(0.54%) 서초구(0.46%) 영등포구(0.37%) 구로구(0.3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34%) 경북(0.30%) 대구(0.28%) 서울(0.26%) 대전(0.17%) 경기(0.14%) 인천(0.10%) 등이 올랐고 경남(-0.09%) 전남(-0.06%) 등은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85~102㎡이하(0.23%) △135㎡초과(0.23%) △60~85㎡이하(0.14%) △102~135㎡이하(0.10%) △60㎡이하(0.08%) 등 일제히 오름세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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