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또다시 수렁에 빠지나?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3.07.13 08:20
글자크기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시세]'4·1대책' 후속 지연…매맷값 하락 반전, 전셋값 급등 지속

자료제공=한국감정원자료제공=한국감정원


 '4.1부동산대책'의 후속 입법이 지연되면서 부동산시장이 다시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새정부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셋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7월8~12일) 서울 아파트값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이후 거래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36㎡(이하 전용면적)는 상한가 기준으로 한주 전보다 1000만원 하락한 5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도 1,000만원 떨어진 7억9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고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64㎡의 경우 2000만원 내린 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내림 폭이 확대된 가운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고양시 식사동 SK뷰85㎡와 주엽동 우성 1단지 85㎡, 부천 범박동 현대홈타운 5단지(141㎡), 수원 인계동 한신반포수원 42㎡, 안양시 호계동 우성 5차 60㎡ 등이 한주 전보다 500만~150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자료제공=한국감정원
 전셋값 상승세는 여름철 비수기 임에도 지속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131㎡와 166㎡는 한주 전보다 5000만원 급등한 7억5000만원과 8억원을 기록했다.

 종로구 창신동 쌍용 1차 아파트 107㎡의 경우에도 4000만원 오른 2억8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115㎡은 3000만원 상승한 3억원을 기록했고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85㎡와 115㎡도 3000만원씩 뛴 3억3000만원과 3억5000만원을 나타냈다.

 경기는 과천시 별양동 주공 6단지 55㎡와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60㎡, 광명시 광명동 중앙하이츠 1단지 85㎡, 김포시 감정동 신안실크밸리 1차 85㎡ 등이 500만~3000만원 뛰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