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물 신축단가 전년比 0.8%↑

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표 2013년판' 발간…공동주택(1.9%), 한옥(1.3%) 업무시설(1.2%)등 상승

한국감정원이 16일 발간한 '건물신축단가표 2013년판' 표지 /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올해 건물 신축단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16일 건물의 감정평가 기준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건물신축단가표 2013년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2013년판은 최근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반영돼 부대설비 부분에 녹색건축보정단가가 신규로 수록된 것이 특징이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1.9%) △한옥(1.3%) △업무시설(1.2%) △근린생활시설(1.1%) 등이 올랐고 공장(-0.7%)은 내렸다. 구조별로는 △목조(2.8%) △블록조(2.5%) △철근콘크리트조(1.8%) 등이 상승한 반면, 철골조(1.9%)는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2013년 건물신축단가표는 한국물가협회의 협조를 받아 자재비와 노무비 등 기초자료의 정확성을 높였다"며 "정부고시 실적공사비를 반영해 가격의 적정성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물신축단가표는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9월 시행 예정인 '감정평가실무기준'에 건물평가의 기준자료로 규정됐다. 감정평가실무기준은 감정평가사가 토지 등의 감정평가시 준수해야 할 실무적인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