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하루에 1055억원 벌었다

머니투데이 정지은 기자 2013.07.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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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잠정 매출 57조원·영업익 9.5조원 '사상 최대'

삼성전자, 2Q 하루에 1055억원 벌었다


삼성전자 (78,200원 ▲200 +0.26%)가 지난 2분기동안 하루에 1000억원이 넘게 벌어들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이 57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5%와 47%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해선 각각 7.81%와 8.20% 증가한 수준이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10조원에 가깝다. 이는 하루에만 약 6333억원 어치의 제품을 팔아 약 1055억원을 남긴 셈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1시간당 263억원 매출에 44억원을 남겼다.

이번 실적은 역대 최대 분기별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56조원·영업이익 8조84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M(IT·모바일) 부문의 선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6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4'는 최근 누적판매량 20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단일 모델 최초로 1억대 판매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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